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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모기를 주깁시다. 모기는 나의원수. (부제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오늘만 모기를 6마리는 잡았다.
모기는 곤충이고 곤충은 겨울에 죽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지...
혹시 집안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중으로 충분히 현상을 관찰할
시간이 있었다. 관찰 결과, 창을 열때 그들의 수가
증식하는 것이 지난 13일간의 경험을 통해
지지되었다.

결국 겨울이 도무지 겨울답지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10도라는 말도 안되는 기온이니 모기들이 계절을 착각하고 날뛸만도 하다 싶다.
어쨌든 용서할 생각은 없으니 하나하나 잡아 죽였다. 그렇게 여러마리를 죽이고 나면 분도 으레 풀어지게 마련인데 오늘은 도무지 분이 풀리지가 않는다.


lg전자 구세분(Q7) 씨, (2018-2020)

모기를 잡다 휴대전화를 밟은 탓이다.
세상 모든것들에 쓰임새가 있다지만 모기의 쓰임새를 나는 발견하지 못했다.

기왕 석사를 할거라면 화공과에 진학해 살충제를 개발하는 일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실제로 본인은 지난 29년간 벌레들의 게릴라전에
존속의 위협을 느껴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은 벌레들에 비했을 때 압도적인
식량자급능력과, 재화보유량, 면적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 그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대량살상 무기(살충제)를 보유 및 사용 할 수 있으나,
강대국으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재래식 무기(손, 파리채)만을 이용하고 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6800163

 

침묵의 봄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사회운동을 촉발시키다!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침묵의 봄』.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출간 된 이 책은 〈타임〉지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뽑은

book.naver.com

이런 전략 채택의 배경에는
'침묵의 봄(The Silent Spring)'
이라는 책이 있다.
1962년 환경학자인 저자는 DDT(살충제의 일종)가
무분별하게 사용된 결과로 환경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붕괴되었는지 낱낱이 밝히고 있다.
물론 DDT는 이미 금지된 약품이나, 발간된지 60여년이
지난 책이 지금까지도 읽혀져오고 있다는 것에서
그녀가 쓴 글이 사람들에게 경종을 불러일으켰음에는
틀림이 없겠다.
그것은 본인에게도 마찬가지로 본인은
저 책을 읽은 이후로 살충제를 사용한 일이 없다.
따라서 여러분들 역시 우리에게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는 화학 물질들에
대한 경각심을 기르고 환경에 미칠 영향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면 내가 살충제를 쓴다고 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만큼이나 화가 났다는 것이다.
모기를 주깁시다 모기는 나의 원수 ㅠㅜ
내폰 ㅠㅜ